현대차 전주공장 찾아 서울역행 광역버스 투입 차량 조기 출고 요청 “세교2지구 본격 입주… 서울역 광역버스 5월 개통 중요한 과제”
  • ▲ 이권재 오산시장이 17일 현재자동차 전주공장에서 김만기 전주생산1실장에게 대형버스 조기출고를 요청하고 있다.ⓒ오산시 제공
    ▲ 이권재 오산시장이 17일 현재자동차 전주공장에서 김만기 전주생산1실장에게 대형버스 조기출고를 요청하고 있다.ⓒ오산시 제공
    이권재 오산시장은 17일 오전 전북 완주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서울 방향  광역버스 노선 투입을 위한 대형버스 조기 출고를 요청했다.

    오산~서울 광역버스 개통 지연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마련된 현대차 방문에서 이 시장은 현대차 전주공장의 장현구 공장장(상무), 김만기 전주생산1실장, 허덕행 KD운송그룹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버스 조기 출고를 주문했다. 

    이 시장은 “서울역 광역버스 노선 적기 개통은 시민 숙원 중 하나다. 차량 공급 지연으로 일정이 계속 미뤄지는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는 생각에서 직접 현장을 찾았다”며 “세교2지구의 입주가 본격화한 상황에서 적시 개통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 공장장은 “적기 공급 요청에 공감한다. 적기에 차량이 인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신설될 서울역행 광역버스는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노선선정심의위원회에서 확정됐으며, 오산 세교지구 21단지 행복주택에서 출발해 세마역을 포함한 세교 1·2지구를 경유해 북오산IC를 통해 서울로 직행한다. 

    서울 진입 후에는 순천향대학병원(한남동)→남대문세무서(명동입구)→을지로입구역(서울시청)→숭례문→서울역→남대문시장→국군재정관리단(이태원입구)→서울고속버스터미널(반포동) 등 주요 거점을 경유해 다시 오산으로 복귀한다. 운행 차량은 총 6대(24회), 배차 간격은 30~60분이다.

    오산시는 면허증 발급 및 차량 출고가 완료되면 5월 중 운송 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산시 관계자는 “현대차·KD운송그룹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계획대로 5월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