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환경문제 해결, ESG 경영 강화 목표 첫 기수 32명 선발
  • ▲ 안성 축산리더 ALL 300 육성 프로그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시 제공
    ▲ 안성 축산리더 ALL 300 육성 프로그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축산 백년대계를 이끌어갈 청년 축산리더를 선발, 육성한다.

    안성시는 지난 18일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안성 축산리더 ALL 300’ 육성 프로그램 발대식을 가졌다. 

    축산리더 ALL 300은 안성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축산 냄새 등 환경문제 해결, ESG 경영 강화를 목표로 새롭게 시작하는 청년 축산인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기수로 32명의 청년 축산인을 선발해 본격적인 교육과 지원을 한다.

    프로그램은 △환경관리(악취 저감, 스마트 축산, 탄소중립, 질병 예방) △경영 역량 강화(정보통신·유통·마케팅·세무·인적자원 관리) △선진지 벤치마킹(바이오가스 시설, 스마트 축산시설) △행정 지원 등 실질적 교육과 지원으로 구성해 청년 축산인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미래 축산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재 안성과 같은 농촌지역은 고령화와 청년층 유입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청년 축산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4년 기준 국내 농가 경영주의 평균연령은 약 67세로, 40세 미만 청년 농업인은 1%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청년 축산인 육성은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정책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 축산인은 “전통적인 축산업 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 축산과 친환경 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소값 하락, 생산비 상승 등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열심히 배우고 경쟁력을 키워 안성 축산을 전국 최고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축산업은 국민의 필수 단백질을 생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안성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청년 축산인들이 대한민국 축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