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 국제 퍼레이드서 한국 전통문화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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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마카오 개막식에서 시연하는 안성 바우덕이 풍물단ⓒ안성시 제공
김보라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안성시 대표단이 23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마카오 개막식’에 참석해 선정 도시 간 문화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헸다.동아시아문화도시사업은 한국·중국·일본 3국이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존중과 이해를 실천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안성시를 포함해 중국 후저우시와 마카오특별행정구, 일본 가마쿠라시가 선정됐다.선정 도시들은 연중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해 시민 간 교류를 촉진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넓히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마카오 개막식은 성바울성당 유적에서 열린 ‘제11회 마카오 국제 퍼레이드’와 연계해 진행됐다. 퍼레이드 종료 지점인 사이반호광장에서 열린 공식 개막식에는 4개 도시를 대표하는 공연단이 무대를 장식했으며, 안성의 ‘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은 풍물놀이를 선보였다.개막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한 삼 호우 파이 마카오행정장관, 순시엔롱 후저우시 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주임, 치다 쇼이치로 일본 가마쿠라시 부시장 등 4개 도시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김 시장은 “안성 미리내 성지에 잠들어 계신 한국인 최초의 카톨릭 사제 김대건 신부가 신학을 공부한 마카오와 함께 문화 교류를 추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안성시와 마카오의 문화적 교류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했다. -
- ▲ 동아시아문화도시 마카오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보라 안성시장 ⓒ 안성시 제공
앞서 22일 중국 마카오 문화국 청사에서는 마카오·후저우·가마쿠라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에 관한 공동 합의문’을 체결했다.공동합의문에는 개막식과 폐막식뿐 아니라 문화 교류 행사를 연중 추진하고 각 도시 시민 간 문화적 이해를 증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안성시는 이번 동아시아문화도시사업을 통해 동아시아 도시들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한편 안성시는 오는 4월25일부터 26일까지 ‘동아시아문화도시 안성 개막식’ ‘한·중·일 사진전’ ‘안성맞춤 시축제–동아시아 시문화’ 등의 개막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