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기술 국산화 위해 2028년까지 287억원 투입
  • ▲ 26일열린  반도체 장비 소재·부품 실장평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비전 선포식에서 김보라 안성시장을비롯한 관계자들이 버저를 누르고 있다. ⓒ안성시 제공
    ▲ 26일열린 반도체 장비 소재·부품 실장평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비전 선포식에서 김보라 안성시장을비롯한 관계자들이 버저를 누르고 있다. ⓒ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26일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에서 반도체 장비 소재·부품 실장평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를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반도체 장비 소재·부품 실장평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2028년까지 총 28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국내 반도체산업의 신뢰성 향상과 공급망 강화가 목표다.

    우선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는 교내에 클린룸·공동연구실 등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실장평가와 분석, 인증 등을 위한 핵심 장비 20종 24대를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장비 소재·부품기업들이 기술 개발과 시험·평가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사업에는 한국광기술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공동 참여하며, 안성시는 일부 연구개발비를 출연해 지자체·대학·연구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안성시는 이번 사업이 반도체 장비 소재·부품의 기술력 및 신뢰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해 소부장산업의 수요 연계를 강화하고 국내 공급망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임춘건 한국폴리텍대학 기획훈련이사, 윤종근 국회의원, 관련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반도체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기도 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반도체기업 수요 조사를 통해 반도체 장비 사용료, 시험평가·인증,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반도체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