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간 해방 이뤄낸 3·1독립운동 전국 3대 실력 항쟁 기념
  • ▲ 안성문화원이 광복 80주년과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옛 안성 읍내면과 죽산지역 독립항쟁지에서 재현한 4·1 만세운ⓒ안성시 제공
    ▲ 안성문화원이 광복 80주년과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옛 안성 읍내면과 죽산지역 독립항쟁지에서 재현한 4·1 만세운ⓒ안성시 제공
    안성문화원은 광복 80주년과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안성독립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옛 안성 읍내면과 죽산지역 독립항쟁지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부터 4월1일까지 이틀 동안 4·1만세운동을 재현했다.

    안성 4·1만세운동은 3·1독립운동 전국 3대 실력 항쟁지로, 2일간 해방을 이뤄낸 독립운동사의 역사적 사건이다.

    시민들은 행사 첫날 오후 7시부터 도보로 야간 횃불 만세항쟁운동을 재현하고, 일제강점기에 면사무소·경찰서가 있던 역사의 항쟁 현장에서 안성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들으며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만세운동 재현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이종우 광복회 안성시지회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및 안정열 안성시의회의장, 경기도의회의원과 안성시의회의원, 사회기관·단체들과 시민 등이 함께했다.

    박석규 안성문화원장은 개식선언을 통해 “안성은 가장 격렬한 독립항쟁을 펼쳐 일제 식민통치기관을 몰아내고 ‘2일간의 해방’을 쟁취한 자랑스러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장”이라며 “1919년 그 뜨거운 대한독립만세 외침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속에 다시 울려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