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시장 “도서관이 시민과 함께 숨쉬는 문화 플랫폼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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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산시 중앙도서관 전경ⓒ오산시 제공
오산시 도서관들은 제3회 도서관의날(12일)과 제61회 도서관주간(12~18일)을 맞아 책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봄 맞이 문화 행사를 펼친다.오산시는 10일 독서와 지식 나눔이라는 도서관의 본질을 되새기고 일상 속 문화 공간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확장하고자 `도서 대출 두 배, 문화 체험 두 배' 행사를 진행한다.우선 12일 하루 모든 공공도서관에서 대출 권수를 기존 7권에서 14권으로 확대한다. 또한 도서관별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연다.오산의 대표 도서관인 중앙도서관은 주말마다 동화 구연, 어린이 마술 체험, 가족 매직쇼, 지역 작가 전시회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행사를 마련했다.꿈두레도서관은 독서캠핑공원을 중심으로 북크닉·시민탐방학교·유아코딩수업 등을 선보이며, 18~19일에는 ‘1박2일 독서캠프’를 진행한다.양산도서관은 12일 마술과 독서 권장을 결합한 ‘신비한 도서관 다락방 공연’을 진행하고, 초평도서관은 한 달간 시니어 도서전, 큰 글자 도서 홍보, 그림책 추천 전시, 인생 일기장 배부 등 어르신 맞춤 행사를 연다. 15일에는 초등학생 대상 독서 체험 강좌도 진행한다.전국 최초 악기 전문 도서관인 소리울도서관은 13일 ‘춤추는 타악, 마법에 빠지다’, 30일 ‘코믹 저글링 쇼쇼쇼’ 등 음악과 공연이 어우러진 이색 무대를 준비했다.어린이도서관인 햇살마루도서관은 ‘어른도 갖고 싶어요 독서통장’ 행사를 통해 기존에 어린이에게만 발급하던 독서통장을 성인에게도 발급, 전 세대가 독서 기록의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3일에는 샌드아트와 마술이 어우러진 공연도 진행한다.오산시는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 확장에도 나선다.도서관이 단순히 책만 빌리는 곳이 아니라 시민들이 머무르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이라는 점을 중시해 각 도서관의 개성과 기능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과 지식 습득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더불어 올해는 직장 내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한 우수사례 도서관 벤치마킹에 나서고 오산문화재단, 문화원, 교육재단, 어린이도서연구회,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협업해 민·관이 함께하는 독서 문화진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이권재 시장은 “도서관은 과거 도서 대출만 하던 단순한 공간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소통 공간으로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소중한 장소인 만큼, 다양하고 품격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