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서신면 일원 17km 둘레길 이달 중 착공
  • ▲ 궁평항 ~ 제부 마리나항 17km 황금해안길 조감도ⓒ화성시 제공
    ▲ 궁평항 ~ 제부 마리나항 17km 황금해안길 조감도ⓒ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 서신면 궁평항에서 제부 마리나항에 이르는 17km가 해안 데크를 갖춘 해안 둘레길로 조성된다.

    화성시는 군 철조망 철거에 따른 주거지와 해안가 안전시설 부재를 해소하고 관광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오는 29일 궁평지구에서 궁평항~제부 마리나항 17km 구간의 '황금해안길' 조성 기공식을 갖는다.

    화성시는 이곳에 645억 원을 들여 오는 2026년까지 길이 17km, 폭 2.25m 규모의 둘레길과 해안도로 12km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황금해안길이 완공되면 이곳에서 걷기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구간은 2017년까지 60년간 북한의 해안 침투를 막기 위해 철조망이 설치됐었다.

    철조망이 철거되자 화성시는 2022년부터 해안 데크 기본 구상 및 타당성조사에 들어가 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 공유수면 사용허가 등 모든 행정 절차를 밟았다. 

    화성시 관계자는 "해안 데크 및 지상 데크를 겸비한 황금해안길이 완공되면 주요 관광지 연결망 구축을 통한 관광 시너지는 물론이고 체류형 관광객 유치도 가능해 화성 서부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