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우수성 알리고 국제 교류 확장카자흐스탄 정부·대학 등과 업무협약"경기교육 우수성 알리는 국제교류"
  • ▲ 임태희 교육감이 2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에 도착해 우연히 만난 아주대학교 출신 카자흐스탄 학생과 대화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임태희 교육감이 2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에 도착해 우연히 만난 아주대학교 출신 카자흐스탄 학생과 대화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카자흐스탄을 찾아 교육 외교 확장에 나섰다.

    임 교육감은 지난 21일부터 6일간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해 글로벌 교육 표준을 만들기 위한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와의 협약으로, 현지 우수 인재를 도내 학교의 이중언어교육을 위한 원어민 보조교사로 배치한 데서 비롯됐다.

    특히 교사 교류를 넘어 경기교육의 우수성 공유, 다문화 교육의 국제 확장, 미래 세대 성장을 위한 교육 생태계 구축 등 교육 협력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임 교육감의 교육 외교는 지난해 12월 경기 수원에서 개최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포럼에 참석한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가 임 교육감에게 특강을 요청했고, 임 교육감은 지난 2월 하버드대를 찾아 경기미래교육의 비전을 강단에 올라 소개했다.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은 미래 국제포럼과 북미교육청과의 협약 이후 교육 협력의 범위를 중앙아시아로 확장하는 것이다.
  • ▲ 임태희 교육감이 2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임태희 교육감이 2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이에 도교육청은 카자흐스탄 교육부와 협력해 '제3섹터'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한국어 공유학교)을 통한 온라인기반 한국어교육을 현지 학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과학고등교육부, 유라시아국립대와 다문화 학생 대상 글로벌 해외인턴십 운영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한다.

    글로벌 해외인턴십은 대학 강의와 기업 실습을 연계해 다문화 고등학생을 양국 간 가교역할을 할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임 교육감은 카자흐스탄의 공교육 현장도 방문한다.

    이번에 방문하는 아스타나 제31번 김나지움 학교는 경기도 내 다문화 밀집 학교와 교류 수업, 프로젝트 학습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민족이 공존하는 다문화 교육 현장 방문으로 경기 다문화 교육의 방향성과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한 고려인협회와의 만남을 통해 도내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 자녀에 대한 교육지원 현황을 공유하고 한국어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은 △고려인협회 △알마티 한국교육원 △카자흐스탄 교육부 △아바이 사범대학 △아스타나 제31번 김나지움 △유라시아 국립대학교 등을 방문하고 △과학고등교육부-유라시아국립대와 업무협약을 진행한다.

    임 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경기 다문화 교육 정책과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의 성과를 다른 나라의 공교육에 제안하는 과정"이라면서 "앞으로도 경기교육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는 현장 중심 국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