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 동구에 있는 치매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 월별 상영작 안내 포스터 ⓒ 인천시 제공
    ▲ 인천 동구에 있는 치매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 월별 상영작 안내 포스터 ⓒ 인천시 제공
    국내 유일의 치매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가 오는 30일 인천시민 곁으로 다시 찾아온다.

    '가치함께 시네마'는 인천광역치매센터와 중구·동구치매안심센터, 인천 미림극장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치매친화 문화 공간이다.

    올해로 운영 5년째를 맞이한 이 '가치함께 시네마'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인천 미림극장에서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치매가족의 문화 여가활동을 지원한다.

    1970~80년대 고전영화부터 영화제 수상작까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무료로 상영해 시민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첫 상영작으로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액션 영화 '중원의 백일홍'과 치매 진단을 받은 엄마와의 여행기를 담은 영화 '백화'를 상영한다.

    영화 상영 외에도 치매 예방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관객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65세 미만의 젊은 치매환자인 초로기 치매 당사자가 일일 직원으로 참여해 관객 맞이, 좌석 안내, 자리 정돈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의미를 더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가치함께 시네마'가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 덕분에 지속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치매와 공존하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