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맞춤 전략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
  • ▲ 30일 태국 방콕 인터체인지21 빌딩에서 열린 경기관광공사 태국 대표사무소 개소식에서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테잎 커팅을 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 30일 태국 방콕 인터체인지21 빌딩에서 열린 경기관광공사 태국 대표사무소 개소식에서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테잎 커팅을 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는 지방관광공사(RTO) 최초로 태국 방콕에 대표사무소를 열고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경기관광공사는 30일 태국 방콕 인터체인지21 빌딩에서 ‘경기관광공사 태국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태국 대표사무소를 통해 경기관광공사는 현지 경기관광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동남아를 포함한 글로벌 관광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해외 첫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향후 해외 현지 사무소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당초 개소식은 ‘2025 The Real Korea, Gyeonggi’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방콕도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참석자 안전을 고려해 연기했다. 

    이후 경기관광공사는 사무소 입주 건물 안전진단 등 현지 상황에 맞춰 일정 재조정에 나섰고, 현지 관광업계와 협력해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이동렬 경기관광공사 관광혁신본부장, 이광수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장, 이상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방콕 비즈니스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조 사장은 “태국은 동남아 내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 시장으로, 이번 대표사무소 개소를 통해 동남아 전역으로 경기도 관광을 확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동남아 관광객이 경기도를 방문해 경기도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현지 밀착형 홍보와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지난해 동남아 10개국의 방한 관광객 수는 중국·일본 다음으로 결코 적지 않고 큰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라며 “지방관광공사 최초로 해외 사무소를 여는 일이 쉽지 않았던 만큼 더 큰 성과를 통해 경기관광공사 해외 거점을 늘려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