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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이천시 부발읍의 한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천에서 발생한 물류센터 화재 진화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13일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대피한 물류센터 직원 상황을 계속 체크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이천시 부발읍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을 통해 "화세가 강하니 소방대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화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가용 특수차량을 총동원해 물류센터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진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29분 이천 대형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낮 12시57분 기준 소방당국이 파악한 대피 인원은 178명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지하 1층에 121명, 지상 1∼2층에 27명, 3층에 30명이 각각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로 된 지상 3층 지하 1층의 연면적 8만㎡ 규모의 건물이다.
층별로는 지하 1층에 냉동식품, 지상 1~2층에 화장지 등 제지류, 지상 3층에 면도기·선풍기 등 생활용품이 각각 적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3층에는 선풍기용 리튬이온배터리도 보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