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초선에게 듣는다]'신장장애인 지원'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향상' 조례 제·개정고립·은둔청년 지원정책과 경기미래세대재단 활동에 깊은 관심
  • ▲ 김재훈 경기도의회 의원(국힘·안양4). ⓒ경기도의회 제공
    ▲ 김재훈 경기도의회 의원(국힘·안양4). ⓒ경기도의회 제공
    사회복지 전문가, 자격증 12개, 봉사활동 3700시간…. 이러한 수식어를 갖고 있는 정치인이 있다.

    경기도의회 김재훈 의원(국힘·안양4)이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회 입성 전이나 후에도 사회복지 전문가로 불리며, 관련 자격증을 12개 보유했다.

    게다가 37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 경력도 있다.

    김 의원의 경력란에는 △안양시 장기요양기관 지정 심사위원 △안양시 지역자활센터 운영위원 △안양시 관악장애인복지관 운영위원 △1318해피존 해밀지역아동센터 시설장 △사단법인 다음세대 희망나눔이사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이사 등 복지 관련 경력이 주를 이룬다.

    복지전문가로서, 도의원으로서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김 의원을 19일 만났다.

    - 경기도의회의원으로서 지난 3년은 어떠했나?

    "3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전반기에는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까지 병행했다. 사회복지사로서 경기도 복지분야의 제도 개선과 현장 여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었던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후반기에는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아동 보호 및 복지 전달 체계 개선,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대응 정책 마련, 여성과 가족을 위한 실질적 정책 마련에 집중해왔다. 그동안 총 34회의 토론회에 참석했고, 20여 차례 방송 출연, 12건의 조례 제·개정을 통해 도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데 힘써왔다. 이러한 뜻 깊은 일들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기억에 남는 조례나 사업이 있다면 무엇인가?

    "'경기도 신장장애인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의료비 부담과 사회적 고립을 겪는 신장장애인 분들께 수술비·투석비 등 실질적 지원이 가능해졌고, 건강권 보장을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조례였다. 또한 '경기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사회복지사들이 공공인력으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장기근속 포상과 처우 개선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억에 남는다. 두 조례 모두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한 사례로,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 ▲ 김재훈 경기도의회 의원(국힘·안양4). ⓒ경기도의회 제공
    ▲ 김재훈 경기도의회 의원(국힘·안양4). ⓒ경기도의회 제공
    - 눈여겨보는 기관이나 집행부서가 있다면?

    "현재 경기도의회 '고립·은둔보듬정책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고립·은둔청년 지원정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청년기회과와 경기미래세대재단에서 추진 중인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은 매우 중요하다. 단순한 지원이 아닌 사회적 관계망 회복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구조적 접근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정책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러한 청년정책이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제도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제도 보완과 예산 지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

    - 도의원으로서 남은 1년 동안 어떤 계획이 있나?

    "남은 1년은 기존에 추진한 조례와 정책이 실제 예산 편성 및 사업화까지 연결되도록 마무리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특히 여성가족·평생교육·청년분야 전달 체계 통합 정비, 신설된 조례 이행 점검, 그리고 취약계층과 소통 강화가 주요 목표다. 도의원으로서 사회로부터 소외된 목소리를 끝까지 듣고 정책으로 풀어가는 데 온 힘을 쏟겠다."

    - 독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도민 여러분이 기회를 주셨기에 지난 3년 동안 참 많은 일을 해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 특히 고립·은둔청년을 비롯한 사회적약자들이 한걸음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따뜻한 디딤돌이 되는 정치를 실천해 나가겠다. 누구든 용기를 내어 한 발짝만 내디뎌주신다면 도민으로서, 그리고 도의원으로서 그 곁에서 함께하겠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