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수확량 우수한 지역특화 품종 ‘수찬미’ 이앙 공개 시연
  • ▲ 수찬미 적기 모내기를 시연하는 김보라 안성시장ⓒ안성시 제공
    ▲ 수찬미 적기 모내기를 시연하는 김보라 안성시장ⓒ안성시 제공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4일 지역특화 벼 품종인 ‘수찬미’의 모내기 시연을 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적기 모내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보급 예정인 수찬미 품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직접 이앙기에 탑승해 모내기를 시연하며 수찬미 보급과 적기 이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찬미는 안성시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공동 개발한 지역특화 품종으로, 중생종 벼다. 보람찰과 밀키퀸을 교배해 개발한 중간 찰벼로 밥맛과 식감이 우수하고 수확량이 많아 기존 품종들과 차별화되며, 낮은 수발아율로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력도 높다. 

    특히 현재 널리 재배하는 추청벼는 2027년부터 보급종 공급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수찬미가 그 대체 품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안성시는 적기 이앙 시기를 중만생종은 오는 15일부터 25일, 중생종은 25일부터 6월5일로 권장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021년도부터 2024년까지 오랜 기간 재배 적응성과 밥맛 테스트를 거쳐 지역특화 품종으로 선정한 수찬미가 안성의 대표 품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지원 및 안성마춤농협과 유통 협업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 수찬미가 전국 소비자의 밥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