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성지로서 안성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 ▲ 안성시청 전경ⓒ안성시 제공
    ▲ 안성시청 전경ⓒ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성지로서 안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문화사업 ‘다시 찾은 빛, 80’을 오는 8월15일까지 다채롭게 추진한다.

    안성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술·전시·체험·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독립운동의 의미를 시민과 공유하고, 안성의 독립운동사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먼저, 오는 30일까지 시민참여형 사전 이벤트인 ‘함께 만드는 광복절 문화축제’를 운영한다. 시민들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광복절 당일 운영될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선정할 수 있으며, 독립운동가 사진 전달식 참여자도 모집한다.

    사업의 핵심은 오는 8월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학술 심포지엄 ‘3·1운동, 일제는 왜 내란죄 적용을 포기했나’다. 

    이번 심포지엄은 3·1운동 관련 재판에서 내란죄 적용이 실제로 검토된 사례를 국내 최초로 종합 분석하는 자리로, 안성을 비롯한 주요 지역의 재판 과정을 비교해 내란죄 검토의 배경과 최종 포기 사유를 집중 조명한다.

    이외에도 △독립유공자 위패 봉안 및 유물 기증식 △안성 독립운동인물 사전 특별 전시 △문학 전시 ‘다시 찾은 빛, 청록집’ △어린이 체험 전시 ‘우리 모두 독립운동가’ △광복절 당일 안성3·1운동기념관 및 스타필드안성에서 개최되는 시민참여형 문화축제 등이 추진된다.

    안성시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성 독립운동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고,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문화사업이 광복의 기쁨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했다.

    광복 80주년 문화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안성3·1운동기념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