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 ㈜인스에듀테인먼트와 3자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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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가운데)과 서봉현 (주)인스에듀테인먼트 대표(왼쪽), 탁용석 경기콘텐츠진흥원장(오른쪽)ⓒ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매향리 지역의 역사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시는 지난달 30일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 ㈜인스에듀테인먼트와 ‘2025 경기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은 매향리평화기념관에서 열렸으며, 조승문 화성시 제2부시장과 탁용석 경콘진 원장, 서봉현 ㈜인스에듀테인먼트 대표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매향리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형 콘텐츠로 구현하고, 이를 통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협약에 따라 시는 쿠니사격장 관련 역사 자료와 콘텐츠 운영 장소를 제공하고, ㈜인스에듀테인먼트는 이를 바탕으로 체험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경콘진은 사업을 총괄하며 제작비 1억 1000만 원을 지원한다.사업 대상지인 매향리평화기념관은 과거 미군 사격장으로 사용되던 부지를 주민들이 되찾아 조성한 상징적인 문화시설이다. 특히 이번 콘텐츠는 기념관 내 옛 쿠니사격장 건물(존치건물)을 중심으로 제작될 예정이다.해당 건물은 실제 미군 군사시설로 사용됐던 공간으로, 군사적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시는 이 공간을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기억과 감정을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콘텐츠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콘텐츠는 올해 하반기부터 매향리평화기념관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매향리의 역사적·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념관이 화성 서남부의 대표 문화복합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조승문 제2부시장은 “매향리는 주민의 힘으로 되찾은 평화의 땅이자,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그 기억이 보다 창의적이고 감동적으로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