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삶이 곧 도시의 역사”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접수
  • ▲ 기억상자(타임캡슐) 수장품 모집 포스터ⓒ평택시 제공
    ▲ 기억상자(타임캡슐) 수장품 모집 포스터ⓒ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통합 30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삶과 도시의 변화를 기록할 ‘기억상자(타임캡슐)’에 담을 수장품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로, 접수는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평택시는 1995년 평택시·송탄시·평택군 통합 이후 산업·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이번 기억상자 프로젝트는 이러한 변화 속에 함께한 시민들의 일상과 기억을 수장품으로 보존해 미래세대에게 전달하기 위한 취지다.

    수집 대상은 1995년 이후 시민의 삶을 보여주는 각종 생활자료다. 졸업장·명함·신분증·회원증 등 개인의 정체성과 관계망을 나타내는 물품을 비롯해 사진·일기장·지폐·수업시간표·종량제봉투 등 당시의 생활상을 담은 자료 전반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보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물품은 제한 없이 접수 가능하다.

    접수한 자료는 수증심의위원회를 통해 수장 여부를 결정하며, 선정된 기증자에게는 시장 명의의 감사장을 수여한다.

    오산시는 이번 기억상자 제작이 단순한 기록을 넘어 공동체의 정체성을 돌아보고 시민참여형 도시 역사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평택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30년 전, 지금, 그리고 30년 후를 잇는 기억의 여정을 시민과 함께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소소한 기록도 공동체 역사 속에서는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행사가 시민 개개인의 시간이 곧 도시의 역사임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