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체류형 연극 축제12개 대학 연극팀 화려한 무대 펼쳐
  • ▲ 지난 8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이 참가 대학생들과 무대에 올라 합창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 지난 8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이 참가 대학생들과 무대에 올라 합창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대학생들을 위해 기획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학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8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용인시가 주최하고 용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체류형 연극축제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생 연극축제로 대학생 연극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무대다. 

    축제 기간 참가를 신청한 79개 대학팀 가운데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12개 팀이 각자 준비한 무대를 관객에게 선보인다. 

    지난해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와 함께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는 42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올해에는 79개 팀이 지원해 축제에 대한 대학생 연극인들의 관심이 증폭됐음을 방증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8일 열린 개막식에서 “지난해 연극을 사랑하는 젊은 대학생들을 위한 무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구상해 대회를 열었는데 많은 대학생 연극인들이 참여하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무대에서도 훌륭한 상상력과 창발성, 꿈과 끼를 마음껏 보여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경쟁보다 대학생들의 문화 교류를 위해 수상작에 순위를 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본선에 진출한 각 팀에는 시상금 400만 원을 지급하며, 이 가운데 우수한 공연을 선보인 3팀을 ‘Best 3’로 선정해 각 1000만 원을 수여한다. 연기·연출 및 네트워킹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낸 5팀에는 총 1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에 오른 작품은 △Once on This Island(명지대학교) △민중의 적(세종대학교) △The Social Dilemma : 1984(호원대학교) △오델로(동신대학교) △HEE(인류, 멸종 그리고 진화)(대진대학교) △어펙트론 클래스(서울예술대학교) △레드 채플린(경성대학교) △종의 기원(단국대학교) △태어나 이토록 바란 적(청주대학교) △친애하는 멜리에스(중앙대학교) △백두;한라(인천대학교) △덜미(한국예술종합학교) 등 12개다. 

    본선 공연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나 대표전화(031-260-333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