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폭염 취약계층 모니터링 강화
  • ▲ 안양시가 지난 7일 시청 8층 재난안전상황실 폭염상황 판단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 안양시가 지난 7일 시청 8층 재난안전상황실 폭염상황 판단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특보에 시민 안전을 위해 총력대응 중이다.

    안양시는 지난 5월15일부터 폭염대책기간에 돌입하며 그늘막 운영(414곳)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안양시는 지난 2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령 당시 '폭염 대응 전담 조직'을 구성해 대응을 강화했으며, 지난 7일 폭염경보가 발효됨과 동시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총력대응체제로 전환했다.

    아울러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 취약계층 집중 모니터링 강화 등 현장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하며 시민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안양시는 경로당·공공시설·은행 등 224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며, 홀몸 노인과 건강 취약계층에 대해 전담 인력이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방문 돌봄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시민 편의 증진과 폭염 대응 강화를 위한 스마트 버스정류장도 지속 확대 중이다.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석수도서관은 시원한 휴식공간 제공과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서관 바캉스' 행사를 운영한다.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인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전용 쉼터도 운영 중이다. 동안구 관평로 182번길 43 삼일프라자빌딩 403호에 마련된 '안양시 이동노동자 쉼터'는 중앙휴게실·여성휴게실·다목적실·탕비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안마기·안락의자·휴대폰충전기·컴퓨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사회관계망(SNS)을 활용해 수분 섭취, 외출 자제 등 폭염행동요령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방세 및 수도요금 고지서 등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폭염이 심한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모두가 함께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