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보호부터 농축산 피해 예방까지 전방위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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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살수차 운영ⓒ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극복하기 위해 시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방위 폭염 대응책을 추진하고 나섰다.안성시는 시민안전과를 비롯한 관계 부서와 함께 소방서·한국전력공사·지역자율방재단 등과 협력해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단계별 폭염 대비체계를 가동하고 있다.폭염 대응은 △취약계층 보호 및 방문 건강관리 △야외근로자 및 건설 현장 안전 강화 △폭염 저감 기반시설 확충 △농·축산업 대응체계 강화 △살수차 운영 △정보 전달 강화 등 분야별로 추진한다.특히 독거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 건강관리교육, 예방 물품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를 시행하고 무더위쉼터 운영 활성화, 인공지능(AI) 스피커와 건강관리 로봇 등을 통한 상시 모니터링을 병행하고 있다.저소득층을 위한 ‘폭염 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도 전개해 냉방기기 설치를 지원하고, 스마트 버스정류장 냉방장치를 가동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야외근로자 보호를 위해서는 온열질환 예방교육, 쿨토시·쿨스카프 지급, 수분 섭취 권장, 무더위 시간대 휴식 유도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건설 현장 점검을 강화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또 관내 146곳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공공기관 내 식물터널(5곳), 쿨링포그, 클린 앤 쿨링로드, 미세먼지 안심 쉼터 등을 운영해 폭염 저감과 쾌적한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살수차 16대를 도심 도로에 집중 운행해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저감에도 나섰다.농·축산 분야에서도 폭염상황 관리 T/F를 운영하며 피해 접수와 신속한 복구계획 수립, 행동요령 홍보 등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축사 지붕 및 주변 물 살포 등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도 진행 중이다.이 밖에도 SNS·전광판·IPTV·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기상정보와 행동요령을 신속히 전달하고,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강화해 폭염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했다.김보라 안성시장은 “올해 폭염은 단순한 기상현상이 아닌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재난이 될 수 있다”며 “사전 예방과 신속 대응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