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처요령 시민 홍보 나서현수막·홍보문 등 전방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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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시의 야생너구리 출몰 시 대처 방안 안내. ⓒ안양시 제공
안양시에 야생너구리주의보가 내려졌다.안양시는 최근 안양천과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야생 너구리 출몰이 잦아짐에 따라 물림사고 등 시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대적인 시민행동요령 홍보에 나섰다.시내 야생 너구리 주요 출몰 장소는 안양천 주변과 인근 아파트단지 내에 조성된 녹지공간으로, 번식기 및 양육 시기인 6~10월에 집중적으로 출몰한다.이 기간에 야생 너구리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동 양상을 보인다.대처 방법으로는 △발견 시 만지지 말고 1~2m의 안전거리 유지 △물림사고 발생 시 병원을 방문해 감염병 전염 여부 확인 △반려동물과 산책 시 목줄 필수 착용 △잦은 출몰지역에 다른 동물을 위한 먹이 주기 활동 자제 △질병·부상 개체 발견 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031-8008-6212)로 연락 등이 있다.안양시는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해 주요 출몰지역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아파트 미디어보드와 시 홈페이지 배너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또한 유치원·학교·경로당 등 관내 집합시설에 안내문을 배포하며 맞춤형 홍보도 지속할 예정이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최근 도심 야생 너구리의 출몰이 잦아진 만큼, 안내된 행동요령을 반드시 숙지하고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시민 안전과 생태계를 모두 지킬 현명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