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체계 유지하고 현장 점검 및 선제 조치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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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안전점검회의ⓒ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17일 집중호우에 따른 선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갖고, 관내 주요 시설과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안성시는 이날 오전 4시 호우경보가 발효된 이후 10시쯤 호우주의보로 격하됐지만,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8일 새벽까지 돌풍과 낙뢰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보됨에 따라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김보라 안성시장 주재로 열린 긴급회의에서는 기상 상황과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침수·붕괴 우려 지역 대응계획을 점검했다.회의에서 안성시는 △하천 둔치 주차장, 승두천 하상도로 통행 차단 △배수펌프장 가동 준비 △산사태 취약지역 예찰 △급경사지 사전 점검 △문자 안내 및 마을방송 등 비상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회의에서는 또 앞서 6월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빗물받이 정비와 준설 등을 추진, 상습 침수지역 사전 예방에 힘쓴 결과 이번 집중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경기도에 요청한 5억 원 규모 준설 예산이 확보되면서 추가 정비 작업도 진행 중이다.김 시장은 회의 직후 하천변과 산사태 위험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 농경지, 비닐하우스 등을 현장 점검하며 “반복 피해지역 예찰과 농축산가, 저수지, 공사 현장의 철저한 관리, 신속 복구와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안성시는 앞으로도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문자메시지, 마을방송, 시청 누리집, SNS를 통해 실시간 기상정보와 행동요령을 시민에게 전달할 방침이다.한편, 안성시는 17~18일로 예정했던 ‘정책공감토크’를 시민 안전을 위해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