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이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공연'독립'과 '해방' 주제로 한 창작 어린이극
  • ▲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창작 어린이극 '우리말로 우는 날' 리허설 모습. ⓒ경기문화재단 제공
    ▲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창작 어린이극 '우리말로 우는 날' 리허설 모습.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문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창작 어린이극 '우리말로 우는 날'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오는 26일 개막해 8월10일까지(8월5~8일 휴관) 진행되며, 매주 오전·오후 2회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창작 어린이극으로, 올해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을 주제로 용인대학교 산학협력단, 극단 '더 연'과 협력했다.

    '우리말로 우는 날'은 해방 이후 발간된 어린이 잡지인 '주간 소학생(1946년 3월11일자, 제5호)'에 실린 어린이 희곡 '해방된 짐승들(유석빈 저)'을 원작으로 하며, 일제강점기에 목소리를 잃어버린 동물들이 해방과 함께 진짜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언어와 기억의 관계, 다름을 인정하는 과정, 그리고 자신만의 진짜 목소리를 찾기 위한 용기 있는 여정을 통해 해방과 독립의 의미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모든 회차에 실시간으로 그림문자가 포함된 자막 해설을 제공하며, 글자를 읽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음성안내와 접근성 테이블도 운영한다.

    그동안 박물관 공연에 접근이 어려웠던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접근성 콘텐츠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공연 기간 SNS를 통해 다양한 관람객 초청 이벤트도 진행한다.

    '조부모의 날' '아빠의 날' '다둥이가족의 날' 등 특정 날짜에 조건에 맞춰 방문하면 무료 관람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퀴즈 응모에 당첨된 관람객에게도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의 '지지씨 멤버스' 예약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공연료는 1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