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컨소시엄 통해 2026년 3월 개통 목표가정통신문, 알림장 등 서비스 앱도 통합
  • ▲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의 교실 밖 버전이 생긴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간 행정업무를 연결하는 AI 기반 '경기교육 디지털 플랫폼' 구축사업을 2026년 3월 전면 개통을 목표로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433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하는 경기교육청의 대표 프로젝트로, 사업은 LG CNS 컨소시엄이 맡았다.

    주요 사업으로는 △AI 기반 교직원 업무 협업 포털 서비스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 △교육공동체(학생·학부모·교직원) 포털 서비스 구축 등이다.

    교직원 업무 협업은 메일·메신저·드라이브 등을 인공지능 코파일럿(AI Copilot) 기능으로 연결해 업무 혁신을 지원하며,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는 학교생활 및 교육행정업무 질문에 대화형으로 답변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증진할 수 있도록 구축한다.

    특히, 교육공동체 포털 서비스에는 학교가 학부모와 소통에 사용하는 가정통신문·알림장·전자동의서 등의 각종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실제 e알리미·하이클래스·아이엠스쿨 등 가정통신문 서비스 앱에 대한 학생·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8233명 중 93.1%가 앱 통합을 희망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 구축 착수보고회를 오는 8월 개최해 교육구성원 대상으로 세부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후 11월께 일부 기관(학교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2026년 3월에는 도내 모든 학교와 기관에 전면 개통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유성석 경기도교육청 정보화담당관은 "교실 내 교육활동에 하이러닝이 있다면 교실 밖에서는 AI플랫폼이 행정 업무를 대폭 축소시켜 줄 것"이라며 "이번 사업 추진으로 단순한 시스템 개선을 넘어 학생·학부모·교직원을 함께 연결하는 디지털 교육공동체 플랫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