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우회도로 전 구간 옹벽 정밀진단 추진
  • ▲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 사고 수습대책본부 회의ⓒ오산시 제공
    ▲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 사고 수습대책본부 회의ⓒ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서부우회도로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 사고에 대한 신속한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산시는 지난 16일 사고 발생 직후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현장 지휘와 함께 추가 붕괴 방지, 피해자 구조, 장례 지원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 이어 21일에는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자 이권재 오산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 총괄반, 법률·피해자지원반, 대응협력반, 복구반, 공보지원반 등 5개 반을 운영 중이다.

    오산시는 또 사고 직후 재난안전 전광판을 통해 서부우회도로 교통 통제 구간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히 전달했다. 정밀안전진단을 위해 통제됐던 가장교차로 하부 가장로 오산~화성 정남 구간 양방향 통행도 지난 22일부터 재개했으며, 공식 SNS(페이스북·유튜브·인스타그램) 및 IPTV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지했다.

    이와 함께 초평동 서부우회도로 진·출입부,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진·출입부, 금암교차로 평택방향 진입부 등에는 물통 울타리와 차단펜스를 설치하고, 사고 현장에 공직자를 상주시켜 시민 보호에 나서고 있다.

    오산시는 사고 발생 도로를 포함해 서부우회도로 전 구간에서 보강토 공법으로 시공된 총 36개소(4.3km)에 대한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할 방침이며, 관련 용역은 다음 주 초 발주할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간부회의와 사고수습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희생자 유가족과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말고, 접수된 민원은 신속히 처리하라”며 “현장 중심 대응력을 강화하고 안전 취약시설 전수조사는 물론, 공직자들의 복무규정과 행동강령 준수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