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교육, 수시 감독, 현장 교육 등 안전관리체계 강화
  • ▲ 밀폐 공간 질식 재해 예방 안전 교육 안내문ⓒ평택시 제공
    ▲ 밀폐 공간 질식 재해 예방 안전 교육 안내문ⓒ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30일 이화공공하수처리장에서 상수도 공무원과 하수처리장·사업소 내 시공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맨홀 질식 및 중독사고 제로(0)’를 위한 안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해 맨홀 등 밀폐공간 내 질식사고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산소 결핍이나 황화수소·일산화탄소 때문에 발생하는 밀폐공간 질식사고는 치명적인 중대재해로, 최근 10년간 전국적으로 12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교육은 밀폐공간 질식·중독재해 예방수칙 안내와 함께 작업 프로그램 수립 및 시행 가이드, 맨홀 내부 유독가스 대응 훈련,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 환기 및 출입 통제, 유형별 사고 사례 설명 등 현장 중심 사례 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산소측정기 사용법과 삼각대 설치 방법 등 실습교육도 병행해 참가자들의 실무 대응 능력을 높였다.

    평택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정기 교육과 수시 감독, 순회 현장 교육 등을 통해 밀폐공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영임 평택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현장 책임자들이 맨홀 밀폐공간의 위험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지침서에 따른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육과 현장 안전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