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는 윤희완 학생의 ‘피어날 꽃들은’밟히고 쓰러져도 다시 피어나는 ‘꽃’의 이미지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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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산평화의소녀상 문예대전 심사ⓒ오산평화의소녀상 운영위원회 제공
오산평화의소녀상운영위원회가 평화의소녀상 건립 9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2025 시민문예대전’에서 윤희완 학생의 운문 ‘피어날 꽃들은’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이번 문예대전은 초등학생부터 일반 시민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잘못된 과거의 역사 인식과 평화·인권의 소중함’을 주제로 총 231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을 포함해 총 1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심사를 맡은 서정택 시인은 “작품의 문학성과 주제의식의 충실도를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했다”며 “대상 수상작인 ‘피어날 꽃들은’은 밟히고 쓰러져도 다시 피어나는 ‘꽃’의 이미지를 통해 평화의소녀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최우수상에는 이창옥 씨의 운문 ‘그때 그 시간'과 김윤희 씨의 산문 ‘기억 위에 피어나는 평화'가 각각 선정됐다. 두 작품 모두 소녀상에 담긴 고통과 기억, 그리고 그 위에 피어나는 평화의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도교사상은 김홍근(오산초)·김두현(가수초) 교사가 수상했으며, 일부 우수작은 오는 2025년 작품집에 수록된다.시상식은 오는 9월22일 오후 5시, 오산시청광장에서 열리는 오산평화의소녀상 건립 9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