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채용부터 보직 배치까지, AI로 공정성·효율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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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산시청 전경ⓒ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공직 채용 과정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전격 도입하며 인사행정 혁신에 나섰다.오산시는 올해 신규 공무원 채용에 AI 역량검사를 처음 적용, 2025년도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8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이번 AI 역량검사는 응시자의 인성과 적성을 정밀 분석해 공직 적합도를 산출하고, AI가 자동으로 생성한 맞춤형 면접 질문은 향후 심층면접에 활용된다. 특히 이 결과는 채용 이후 보직 배치에도 반영돼 더욱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인사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오산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채용을 넘어 재직자 분석, 고성과자 특성 파악 등 인사 전반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재 선발부터 배치, 육성까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인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AI 도입은 오산시 인사 혁신의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행정의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시민의 삶이 더 편리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