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과정 2명, 중등과정 7명, 고등과정 4명 등 13명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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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들의 검정고시 수업장면(자료사진)ⓒ화성시 노인복지관 제공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은 화성시 최초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검정고시반(초·중·고 과정)을 운영한 결과, 지난 12일 실시된 2025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10명이 합격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검정고시에는 초등과정 2명, 중등과정 7명, 고등과정 4명 등 총 13명의 어르신이 응시해 초등과정 2명, 중등과정 6명, 고등과정 2명이 합격했다. 특히 고등과정에 응시한 유 모 어르신(1942년생)은 경기도 전체 응시자 중 최고령 합격자로 기록됐다.유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도 공부에 대한 마음은 늘 자리했는데 처음에는 두렵고 망설였다”며 “하지만, 복지관 선생님과 동료들의 격려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고, 이 나이에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화성남부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의 학습 열망 실현을 위해 2010년부터 맞춤형 검정고시 교육반을 운영해왔다. 연령과 학습 수준에 맞춘 개별 지도와 학습 지원, 동기 부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매년 5명 이상의 합격자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화성남부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이 배움의 기쁨을 느끼며 학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조지형 화성남부노인복지관장은 “이번 합격은 단순한 학력 취득을 넘어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 참여 확대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배움의 기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더하는 복지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