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 옹진군에 위치한 영흥화력발전 전경 ⓒ 인천시 제공
    ▲ 인천시 옹진군에 위치한 영흥화력발전 전경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옹진군 영흥도 일대에 조성할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10월에 발주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 앞바다 영흥도 일대 375만㎡에 계획 중인 미래에너지 파크 프로젝트는 기존 영흥화력을 무탄소 발전으로 전환하고 청정수소 생산시설과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첨단산업단지는 데이터센터, 연구개발센터, 해상풍력 배후단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45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22조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시는 지난 7월 국내 주요 에너지 기업을 포함한 10개 공공기관·기업과 '인천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 사전 조사'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옹진군, 한국남동발전, 한국석유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 등 공공기관과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GS에너지, 어프로티움 등 민간기업이 참여했다.

    시는 이달 참여기관 간 업무합의서를 체결하고 다음 달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조사 내용은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사업비 산정 △투자 유치 방안 △주민 참여형 수익 모델 개발 △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이다.

    시는 영흥화력발전소와 영흥면 일대 경제성 분석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가 신산업 육성과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