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전체 환자의 74.3%가 9월부터 11월 사이 집중 발생
  • ▲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안내문ⓒ오산시 제공
    ▲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안내문ⓒ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성묘·벌초와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가을철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국내 주요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최근 3년간 전체 환자의 74.3%가 9월부터 11월 사이에 집중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뒤 약 10일 이내에 고열·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며 가피(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치명률이 18.5%에 달한다. 현재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이다.

    특히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발열·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감기몸살로 오인하기 쉬운 만큼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최근 야외활동 사실을 알리고 진료 받아야 한다.

    김태숙 오산시보건소장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며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기피제 사용, 귀가 후 샤워와 옷 세탁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