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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소속 정책연구팀이 AI·GIS 기반 시민 참여형 플랫폼 연구 개발을 위한 정책 회의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국내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시기본계획 전략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시는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안)’에 균형발전, 삶의 질 향상, 국제 경쟁력 강화,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담았다.인공지능(AI)는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히 분석해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전문가들은 지역 특성과 창의적 발상을 더해 최종 계획을 완성했다.시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초거대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을 결합한 인공지능 기반 계획 도구를 자체 개발해 도시계획 과정의 데이터 분석·전략 대안 도출·시나리오 검토 등에 적용했다. 이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전략계획을 완성했다.이는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실무 적용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 기존 대비 계획 수립 시간은 약 93.5% 단축, 비용은 약 88.2%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시는 이번에 도시기본계획 전략계획을 이슈 중심으로 수립해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소통형 도시계획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이번 성과는 인공지능이 전문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방대한 작업을 인공지능이 처리하면서 전문가의 참여 범위와 깊이를 더욱 확대해 지역 맥락과 창의성을 결합한 협업 모델로 꼽힌다.유정복 시장은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해 시민 의견 수렴·분석 플랫폼을 도입하고 전문가와 시민이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해 협업하는 구조를 제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