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동·서 생활권 하나로 연결
  • ▲ 지곶동~세교지구 연결도로 착공을 알리는 시삽식ⓒ오산시 제공
    ▲ 지곶동~세교지구 연결도로 착공을 알리는 시삽식ⓒ오산시 제공
    오산 지곶동과 세교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지곶동~세교지구 연결도로 개설공사’가 29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지곶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오산 동·서 생활권을 잇는 핵심 교통 인프라다.

    지곶동 현장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상복 오산시의회의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했다. 

    도로는 총연장 약 600m, 폭 30m의 왕복 6차선 규모로 조성되며 터널(60m)과 교차로 개선이 포함된다. 

    오산시는 2026년 일부 구간 우선 개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2027년 말 전 구간을 준공할 계획이다.

    지곶동은 세교지구와 인접했음에도 연결로가 없어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했으며, 가장산업단지 입주기업들 또한 물류 이동과 접근성에서 큰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사업은 재정 부담과 절차 지연으로 장기간 추진되지 못하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공기여 방안이 마련되면서 마침내 본격화됐다.

    도로가 완공되면 지곶동과 세교지구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어져 교육·문화·복지시설 접근성이 높아지고, 가장산업단지의 물류 효율성이 강화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연결도로 개설은 단순한 도로 신설이 아니라 오산 동·서 생활권을 직접 이어주는 기반시설”이라며 “시민 불편 해소와 산업단지 활성화, 지역균형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