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류 발급 수수료 한시적 면제 추진… 국정 파트너로서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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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가 2024년 3월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국회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정부의 국정 파트너로서 자리를 잡는 모습이다.이 대통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사태로 불편을 겪은 국민들을 위해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를 한시 면제하자는 김 지사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2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불편을 겪는 국민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자는 김동연 경기지사의 제안에 예비비를 지원해서라도 빠르게 방법을 찾아 달라고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지시했다"고 전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2시간40분가량 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와 관련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특히 국민 생활과 관련된 서비스 복구는 밤을 새우든, 민간 인력을 투입하든 긴급히 조치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며 "국민께서 겪는 고통이나 어려움에 비하면 비용도 크지 않다면서 기획재정부에 필요한 예산을 과감하게 지원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이렇듯 김 지사의 제안을 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정부 차원의 수수료 면제 조치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김 지사는 경기도가 '국정의 제1동반자'임을 강조해왔다.지난 1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는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국민주권정부와 함께 준비된 비전과 축적한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나갈 것"이라며 "'당·정·대' 원팀보다 더욱 강력한 '당·정·대·경' 원팀으로 국민의 성공,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자"고 호소했다.김 지사는 또 지난 15일 의정부에서 열린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식에서는 "국정 제1동반자로서 국정을 뒷받침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겠다"고 자임했으며, 8월1일 이 대통령을 만난 후 SNS에 "경기도는 국정의 제1동반자라는 각오로 열심히 일해 나가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