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2억 원 투입해 실버세대 자립 기반 지원 공익활동 넘어‘시장형 일자리’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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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8월‘실버 바리스타 양성 교육과정’업무협약식 ⓒ고양특레시 제공
고양특례시가 공익활동 중심의 노인 일자리를 넘어 수익을 창출하고 자립을 돕는 ‘시장형 일자리’로 정책의 방향을 전환하며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있다.지난해 고양시 65세 이상 인구는 19만 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8.6%를 차지한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고양시 역시 머지않아 노인인구 비율 20%를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이 확실시된다. 지난달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이미 전체의 21.21%에 달한다.이에 고양시는 올해 382억 원을 투입해 총 9416개의 노인일자리를 운영한다. 유형별로는 △공익활동형 6667개 △역량활용형 1573개 △시장형 906개 △취업알선형 270개 네 가지로 운영된다. 이 가운데 시장형 일자리는 수익을 창출할수록 참여 인원을 확대할 수 있는 구조로, 2022년 328명에서 올해 906명으로 증가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해 어르신들의 자립 기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간과의 협력 등 시장형 모델을 확대해 노인복지와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양시 시장형 노인일자리의 성과는 민간 기업과의 협력애서 나타난다. GS리테일과 함께 전국 최초로 도입한 ‘GS25 시니어 동행편의점’은 노인일자리에 대한 인식을 바꾼 사례다.어르신들은 계산과 진열, 고객 응대 등 매장 운영 전반을 맡는다. 시급 인상, 경조사 휴가 등 근로 조건 역시 일반 근로자 수준으로 맞췄다. 중산산들점과 주엽한사랑점, 주엽본점에 이어 올해 한 개 점포가 추가되면 총 4개 점포에 56명의 어르신이 근무하게 된다.실버 카페 사업도 꾸준히 확대 중이다. 시는 지난해 8월 지역 커피 프랜차이즈 ‘미루꾸커피’와 업무협약을 맺고 실버 바리스타 양성교육을 운영 중이다. 60세 이상 고양 시민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 교육과 국제 바리스타 초급 자격증(SCA) 취득, 취업까지 연계 지원하고 있다.시는 수익 창출이 가능한 민간 시장형 공동체 사업단 지원을 통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해썹(HACCP) 인증을 받은 공동체사업단 ‘행주농가’에서는 10명의 어르신들이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참여하며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행주농가에서 생산한 참기름과 들기름은 디자인 고급화와 철저한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지난해 약 2억 3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농협 로컬푸드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망을 구축해 노인 생산 제품애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동시에 시는 공공영역의 노인일자리를 시장형 모델로 전환해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23년부터 학교와 병원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던 공익형 일자리를 시장형으로 전환해 운영 중으로, 2026년에는 배움터지킴이 사업 79명, 학교환경관리지원 사업 119명, 병원도우미 12명 등 총 210명이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