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첫날인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첫날인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추석 연휴(10월 2∼12일) 기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245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수치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하루 평균 22만3000명이 공항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 기간 중 가장 붐비는 날은 10월 3일로, 이날 총 23만9000명이 이용해 인천공항 역대 최다 여객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 역시 3일로 예상되며 도착 여객은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이 기간을 특별 교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혼잡 해소와 여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제2여객터미널 1번 출국장에 엑스레이 검색 장비를 추가하고 보안검색 인력을 확충한다. 출국장 운영 시간도 오전 6시에서 오전 5시로 한 시간 앞당기며 항공사와 협력해 추가 체크인 인력을 배치한다.

    또한 주차장 1300면을 추가 확보하고, 심야 노선버스 운영도 확대하기로 했다. 안면인식 기반의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은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늘려 이용 편의를 강화한다.

    이와 관련, 자회사 노동조합이 내달 1일 오전 6시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공사는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해 여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사장은 "연휴 기간 편리한 공항 이용을 위해 대중교통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