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도로 83㎞ B·개인도로 독주 19㎞ B 우승경기신보, 지난 9월 김정빈 채용해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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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에서 2관왕을 차지한 김정빈(왼쪽 3번째)이 시상식 후 경기신용보증재단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신보 제공
김정빈(경기신용보증재단)이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경기신용보증재단의 첫 직장운동부 선수인 김정빈은 지난 1일 부산시 스포원파크 금정체육공원사이드룸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전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83㎞ B(Tandem) 선수부에서 윤중헌(경기도)와 팀을 이뤄 2시간20분07초070을 기록, 백은수·김원(전남·2시간20분14초169)과 이연성·배수철(전북·2시간20분56초943)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사이클 Tandem은 비장애인 선수(파일럿)가 앞에, 시각장애인 선수가 뒤에 앉아 함께 페달을 밟는 2인 1조 경기다.김정빈은 앞서 열린 남자 개인도로 독주 19㎞ B(Tandem) 선수부에서도 윤중헌과 호흡을 맞춰 26분06초617로 1위에 올라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경기신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 없이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기회 수도,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포용적 가치 실현에 동참하고자 지난 9월 김정빈을 직장운동부로 채용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김정빈은 중학생 시절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고 스무 살 초반부터 시력을 잃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해 스포츠에 도전했다.시각장애인 구기종목인 ‘쇼다운’을 시작으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역도 등 다양한 종목을 거쳐 2016년부터 탠덤사이클을 시작했다. 이후 2018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꾸준히 훈련을 이어 온 김정빈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탠덤사이클 부문 3관왕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실력을 입증했다.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김정빈 선수가 뛰어난 기량과 끈기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재단의 가족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경기신용보증재단도 어려운 시련 속에서 도전을 멈추지 않은 김정빈 선수처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돕고 서민경제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신보는 공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인이 고용 안정 속에서 선수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등 경기도의 ‘기회 수도 실현’이라는 비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