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김 지사는 5일 "윤석열 정부 3년의 역주행과 내란이 민생파탄의 원인이다. 국민의힘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했다.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회복과 성장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통령에게 도움은 못 줄 망정, 막말로 훼방하는 것은 공당의 도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이번 예산은 AI전환, 돌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선도국가 도약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지금이 아니면 더 많은 재정투입으로도 불가능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실제 국민의힘은 내란특검이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지난 3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항의해 본회의장 밖에서 검은 마스크를 쓰고 침묵시위를 진행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은색 마스크와 넥타이에 어두운색 정장을 입었고, 가슴에는 '자유민주주의'가 적힌 근조 리본을 달았다.특히, 이 대통령이 국회 로텐더홀에 도착하자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범죄자왔다 범죄자", "꺼져라", "재판받으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이에 김 지사는 "국민의힘은 이성을 되찾고 예산안 논의에 진지하게 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