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파스님의 오랜 수행과 작품세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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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한 특별전 '성파선예 性坡禪藝 : 성파스님의 예술세계' 홍보 포스터.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문화재단은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의 오랜 수행(修行)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경기도박물관은 오는 10일부터 5월31일까지 전시마루에서 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 '성파선예(性坡禪藝): 성파스님의 예술세계'를 개최한다.전시에는 2025년 신작 옻칠회화를 중심으로 옻칠염색·도자불상·도자대장경판 등 150여 점을 선보인다.특히 6m 규모의 수중 설치 옻칠회화 등 실험적 연출을 통해 '선예(禪藝)'의 확장된 가능성을 제시한다.선예는 불교의 선(禪) 수행과 맞닿아 이뤄지는 예술활동을 뜻한다.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이 주관하는 이번 특별전은 서예·도자·옻칠을 아우르는 작품을 통해 '나와 남, 인간과 사물은 둘이 아니라 하나이며 평등하다'는 불교의 깨달음을 예술언어로 보여주는 자리다. -
- ▲ 경기도박물관 개관 30주년 특별전 '성파선예 性坡禪藝 : 성파스님의 예술세계'에서 선보이는 미륵존. ⓒ경기문화재단 제공
성파스님은 통도사 주지를 마친 뒤 ‘제3의 길’로 들어서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예술의 연구, 그리고 실천에 주력해왔다.출가 전 서당 공부를 바탕으로 한 한시(漢詩)·서예(書藝)·사경(寫經)에서 전통 쪽염색과 한지, 중국 산수화(山水畵) 유학과 일본 도자기 공부 등을 거쳐 옻의 유익한 물성(방수·방충·방부)과 실용성에 주목하며 옻칠회화로 작업을 확장했다.이번 전시에서는 성파스님의 2025년작 옻칠회화를 중심으로, 그간 통도사 서운암 밖으로 나온 적이 없는 삼천불전(三千佛殿) 도자불상 일부, 장경각(藏經閣) 16만 도자대장경판 일부, 그리고 불교 교리의 핵심인 반야심경(般若心經)을 주제로 한 작품 등 150여 점을 소개한다.박본수 경기도박물관장직무대행은 "이번 전시를 통해 수행자이자 예술가인 성파스님이 전통문화에 기울여온 관심과 미술 재료에 대한 탐구·실험정신을 대중이 더욱 가까이에서 체감하기 바란다"며 "아울러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비롯해 깨달음과 자유, 공존과 배려 등 오늘의 사회에 필요한 가치들을 느끼고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