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공간 활용해 공예·디자인 신진작가와 관내 대학생 창작품 60점 전시
  • ▲ 유휴공간을 활용한‘2025 안성 아트굿즈 팝업전시’ 포스터ⓒ안성시 제공
    ▲ 유휴공간을 활용한‘2025 안성 아트굿즈 팝업전시’ 포스터ⓒ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낙원길43에 위치한 민간 유휴공간 ‘우정집’에서 ‘2025 안성 아트굿즈 팝업전시’를 연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예술생태계 형성 및 청년예술인 창작 기회 확대정책 방향에 발맞춰 지역 기반의 창작생태계를 실험하는 첫 프로젝트로 마련됐다. 

    특히, 행사는 단순 전시를 넘어 지역에서 교육·창작·유통으로 이어지는 문화도시형 창작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시는 두 가지 정책사업 성과로 구성된다. 대학협력사업은 안성시와 지역대학이 연계해 운영한 정규 교과 과정의 결과물로, 청년예술인이 지역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신진 공예디자인 공모전은 전국의 젊은 공예작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역 유통 및 창작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전시는 ‘글로컬 공예 페스티벌’과도 연계돼 공예 콘텐츠 확산과 소비 촉진 효과가 기대된다.

    전시 관람객은 작품을 감상한 뒤 우수 작품에 직접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 결과는 향후 ‘아트굿즈페어’ 및 ‘공예트렌드페어’ 출품작 선정에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현장에서는 작품 제작 의도와 작가 스토리도 함께 소개된다.

    또한 팝업 전시 기간 스탬프투어, SNS 이벤트 등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도슨트투어와 공예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안성시는 이번 팝업 전시 이후 29~30일 스타필드안성점에서 열리는 ‘안성아트굿즈페어’와 12월 디지털 아카이빙북 제작을 차례로 추진한다. 창작-전시-유통-기록이 순환되는 예술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문화산업의 지속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안성시는 앞으로도 유휴 공간 발굴, 청년 및 작가 정착 지원 확대, 문화도시사업과 연계한 장기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창작생태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의 빈 공간을 문화자원으로 전환하고 신진 창작자가 시민과 직접 만나는 계기”라며 “청년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도시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