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5일 정식 개관 앞두고 기대감 고조
  • ▲ 금난새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이 화성예술의전당 동탄아트홀에서 공연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 금난새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이 화성예술의전당 동탄아트홀에서 공연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지난 27일 저녁 화성예술의전당 동탄아트홀에서 금난새 지휘자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을 초청한 공연을 개최, 다음 달 15일 예정된 화성예술의전당 정식 개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날 공연은 음악에 대한 창의적인 해석과 재치 있는 해설로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금난새 지휘자와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아 온 성남시립교향악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사운드를 선보이며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Classic Gala Concert’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무대는 영화음악과 클래식 명곡을 아우르는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됐으며, △존 윌리엄스의 영화 스타워즈 모음곡 △비발디 사계 중 ‘겨울’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1악장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주요 아리아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4악장 등 친숙하면서도 깊이 있는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전했다.

    금난새 지휘자는 “화성예술의전당은 수도권 문화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음악적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화성특례시가 수도권 공연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예술의전당은 노작로 11-1 자라뫼공원 내에 조성된 복합문화예술시설로, 화성시 최대 규모인 1450석의 동탄아트홀(대공연장)을 비롯해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전시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오는 31일 오후 9시 30분에는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 ‘The M.C 오케스트라’와 음악감독 김문정, 뮤지컬 배우 최정원·홍지민·박건형·에녹·민경아 등이 함께하는 ‘제야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공연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공연 환경을 미리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금난새 지휘자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수준 높은 음악적 역량을 통해 공연장의 예술적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내년 정식 개관을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