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사업용 차량 확대 등이 수상 비결
  • ▲ 신상진 성남시장과 교통도로국 공직자들이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대상 수상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 신상진 성남시장과 교통도로국 공직자들이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대상 수상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 지속 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성남시는 평가에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까지 대상 수상을 이어가며 친환경 교통정책과 대중교통 중심 도시전략의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토부는 2010년부터 인구 10만 명 이상 71개 도시를 대상으로 교통분야의 환경·사회·경제지표를 종합 평가해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을 유도하고 있다. 성남시는 인구 30만 명 이상 단일 도시를 대상으로 한 ‘나 그룹’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성남시의 연속 수상 배경에는 친환경 사업용 차량 확대정책이 꾸준히 자리하고 있다.

    버스·화물·택시 등 사업용 차량을 중심으로 친환경 차량 보급을 지속적으로 늘려온 점이 매년 평가에서 공통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온실가스와 도로이동오염원 감축이라는 환경적 성과로 이어지며 지속가능 교통정책의 기반이 됐다.

    여기에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한 연계 정책이 해마다 진화하며 성과의 폭을 넓혀 왔다. 2023년에는 판교테크노밸리 일원에 개인형이동수단(PM) 시범지구를 조성하고 개인형이동수단과 대중교통을 연계하는 기반을 마련해 일상에서 다양한 교통수단을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2024년에는 판교 대장지구 내 자전거도로(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도입해 자전거 이용 흐름을 대중교통과 연계함으로써 시민 이동 편의와 친환경 교통 활성화 효과를 높였다.

    올해 평가에서는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성남역 개통에 대응한 교통정책이 성과로 이어졌다. 버스 노선 개편과 출퇴근 급행버스 운행 등 철도와 버스를 연계한 대중교통 활성화사업이 대중교통 총 통행거리 증가로 이어지며 종합 평가에 반영됐다. 철도 개통 효과를 도시 전반의 이동체계로 확장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3년 연속 대상 수상은 시민 이동 편의와 환경 가치를 함께 고려한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와 대중교통 중심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통도시 성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