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자체 중 유일한 8000명 대, 경기도 출생아 10.4% 차지
  • ▲ 화성특례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 화성특례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아이가 태어난 도시로 집계돼 3년 연속 기초자치단체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화성시 출생아 수는 811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7283명 대비 833명(11.4%) 증가한 수치로, 전국 평균 증가율 6.56%를 크게 상회했다.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8000명대를 기록해 인근 대도시들과의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경기도내 주요 도시 출생아 수는 △수원시 7060명 △용인시 5906명 △고양시 5522명 순이었다.

    경기도 전체 출생아 7만 7702명 중 화성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10.4%로, 도내 영유아 10명 중 1명 이상이 화성에서 태어난 셈이다.

    화성시 인구 증가폭도 두드러졌다. 2025년 주민등록 인구는 전년 대비 2만 1148명 늘어 서울 성동구에 이어 전국 기초지자체 중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화성시는 이러한 성과를 양질의 일자리·주거환경과 더불어 선제적 저출생 대응 정책의 결실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출산지원금을 대폭 확대했다. 

    첫째 100만 원, 둘째·셋째 200만 원, 넷째 이상 300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2025년 한 해 지급 총액은 112억 원을 넘어섰다. 또한 2023년 5월부터 다자녀 기준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해 수혜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보육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화성시는 전국 최대 규모인 국공립 어린이집 163개소를 운영 중이며, '화성형 아이키움터', '화성형 휴일 어린이집'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통해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 등 돌봄 시설 역시 지속 확대하는 중이다.

    보육·출산 분야 예산도 크게 늘렸다. 화성시는 2025년 관련 예산으로 4809억 원을 투입한 데 이어, 2026년 본예산에서는 전년 대비 13.2% 증가한 5445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과 예산은 △아이돌봄 지원 122억 원 △출산지원금 86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74억 원 등이다. 

    또한, 화성시는 다자녀가구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해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미랑 화성시 복지국장은 “3년 연속 전국 출생아 수 1위는 젊은 도시 화성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라며 “결혼·임신·육아 전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확대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