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부 국정 기조에 호응, 실질적인 부담 완화정책 실행화성시장학관, 438명 모집… 수도권 지자체 1위, 비용은 최저
  • ▲ 화성시장학관 동작나래관 전경ⓒ화성시 제공
    ▲ 화성시장학관 동작나래관 전경ⓒ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1월부터 월 20만 원에 이용 가능한 장학관과 공공기숙사 입주자를 모집한다. 

    화성시장학관은 오는 15일까지 입사생 438명을 모집하며, 수용 규모는 수도권 지자체 가운데 가장 크고 이용 부담금은 식비 포함 월 20만 원으로 최저 수준이다.

    수도권 원룸 평균 월세가 70만 원까지 치솟으며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화성시가 실질적인 부담 완화정책을 실행하고 나선 것이다. 

    화성시는 월 20만 원에 이용 가능한 장학관 운영과 중소기업 노동자 기숙사 공급 등 ‘화성형 청년 주거 모델’을 통해 청년층 주거 안정을 적극 도모할 방침이다.

    청년 주거 문제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강조한 핵심 과제다. 당시 기본주택정책을 추진했던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에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월세 지원 같은 단기 대책과 함께 구조적 해결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화성시는 이러한 국정 기조를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단순 지원을 넘어 주거가 청년의 학업·취업·정주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지방정부가 직접 주거비를 낮추는 정책을 설계해왔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화성 출신 청년·대학생의 주거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 동작구와 도봉구에 각각 ‘동작나래관’ ‘도봉나래관’ 등 2곳의 장학관을 운영하며, 올해 총 438명을 모집한다. 

    온라인 접수는 오는 15일까지며, 2월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장학관은 식비를 포함해 월 20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인근 원룸 월세(70만~80만 원대)와 비교하면 매달 50만 원 이상 절감할 수 있어 입주 선호도가 매우 높다. 

    화성시장학관은 규모와 비용 모두에서 경쟁 지자체를 크게 앞선다. 경기푸른미래관(150명)·경기송파학사(126명)·평택장학관(150명) 등과 비교하면 2~3배 규모이며, 식비·공과금 포함 실질 부담도 가장 낮다.

    화성시장학관은 정책 설계 단계부터 ‘많은 청년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구조’를 목표로 한 것이 특징이다. 일부 소수 지원에서 벗어나 실질적 대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 ▲ 2025년 수도권 지자체 장학관 수용인원 현황ⓒ화성시 제공
    ▲ 2025년 수도권 지자체 장학관 수용인원 현황ⓒ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중소 제조기업 청년노동자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책도 병행한다.

    화성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화성산업진흥원·화성상공회의소와 협력해 LH 임대주택 공실을 중소기업 기숙사로 공급하는 ‘기관공급형 기숙사’ 사업을 2023년부터 추진 중이다. 

    2023년 509가구, 2024년 383가구에 이어 2025년에도 166가구를 추가 공급했다. 올해 LH 공실정보는 3~5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중소기업 노동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도 진행한다. 사업주가 임차한 기숙사에 대해 근로자 임차료의 80% 이내, 1인당 월 최대 30만 원(연 최대 10개월)을 지원하며, 12일부터 27일까지 접수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중앙정부가 방향을 제시했다면, 청년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실행해야 한다”며 “청년에게 ‘버텨라’라고 말하는 대신, 월 20만 원 장학관처럼 실제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책임 있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