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이하 청소년의 SNS 이용에 대한 제도적 검토 필요 제기
  • ▲ 안민석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대표가 22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제공
    ▲ 안민석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대표가 22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제공
    경기도교육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민석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대표가 초·중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 규제를 제안했다.

    안 대표는 22일 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 스마트폰 프리 운동'의 취지와 함께 초·중학교 단계의 교내 휴대전화 사용 기준 마련, 16세 이하 청소년의 SNS 이용에 대한 제도적 검토 필요성을 공식 제안했다.

    안 대표는 "'청소년 스마트폰 프리 운동'은 스마트폰을 무조건 금지하자는 운동이 아니다"라며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환경을 사회가 함께 만들자는 제안으로, 통제가 아니라 선택의 회복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대표는 "Phone Off(휴대전화를 끄는 것)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며, 아이들이 다시 배움과 관계, 자기 삶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 스마트폰 프리운동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안 대표는 운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으로 해외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을 들었다. "미국 UC버클리 방문학자로서 공립·사립학교 교육 현장을 직접 확인한 결과, 다수의 학교가 법적·제도적으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고 있었다"며 "이는 권리 제한이 아니라 청소년의 심리·정서·학습 능력과 신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였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국내에서의 실천 사례도 언급했다. 안 대표는 "일산 광성학교와 평택 은혜고등학교 등에서는 등교 시 스마트폰을 수거하고 하교 시 반환하는 방식을 통해 수업 집중도와 독서량, 교우관계에서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며 "학생들 역시 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학습과 목표 설정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학생·학부모·교사·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 과정을 통해 충분한 공론화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제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