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성명서 발표
  • ▲ 영종도 골든테라시티 전경ⓒ인천경제청 제공
    ▲ 영종도 골든테라시티 전경ⓒ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국제도시 골든테라시티(구 미단시티) 내 국제학교 유치는 제안 공모 절차 없이 학교가 주도적으로 개발해야 우수한 세계 명문 국제학교가 유치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영종총연)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영종 주민들과의 약속한 올바른 명문 국제학교 유치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23일 그동안 학교가 주도적으로 개발하는 ‘학교 우선 선정방식’을 주장해 온 영종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제1안 학교 우선 선정방식과 경제청이 주장한 △제2안 개발사업자 우선 선정 방식 중 한 가지를 택일하는 고시공고를 내고 참여 국제학교 의견을 조회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28일 참여 국제학교 측 의견을 취합한 결과 5개 학교 중 2개 학교로부터 1안을 선호한다는 의견서를 접수 받았다.

    이에 대해 영종총연과 주민들은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서 1안 ‘학교 선정 방식’에 참여할 국제학교가 없다고 줄곧 주장하면서 2안 ‘개발사업자 우선 선정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하던 인천경제청은 지금까지의 거짓 논란과 의혹에서 벗어나 이제라도 학교 측 의견을 조회한 점을 높이 산다”며 “향후 영종 국제학교 유치 방향에 1안 ‘학교 선정 방식’을 적극 반영해 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천경제청은 영종 주민들에게 1안을 선호하는 학교가 있다면 공모 절차 없이 선정할 수 있다는 약속을 한 사실이 있다”며 “따라서 세 가지 요구사항을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종총연과 주민들은 먼저 영종국제도시 위상에 걸 맞는 우수한 세계적 명문 국제학교를 신속히 선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는 최종 국제학교를 뽑는 것도 아니고 양해각서(MOU) 대상자일 뿐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유 시장은 공약에 따라  지난 6월 영종 골든테라시티 내 국제학교 설립과 관련, 제1안 학교 우선 선정방식과 제2안 개발사업자 우선 선정 방식을 두고 사전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개발업자 선정 방식은 시행사가 국제학교를 컨소시엄에 끼워주는 구조이며 이렇게 되면 시행사는 컨소시엄에 수준 낮은 학교를 선택할게 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