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추가정거장 확정·동시 개통 촉구
  •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도 ⓒ 인천시 제공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도 ⓒ 인천시 제공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중  인천 송도국제도시∼인천시청 구간 추가정거장 설치 여부가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31일 인천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기존 계획상 GTX-B 인천 구간 정차역은 인천대입구역(송도), 인천시청역, 부평역 등 3개이지만, 시는 추가정거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2023년부터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인천대입구역과 인천시청역 사이 GTX-B와 수인선 노선 교차 지역에 정차역 1개를 추가하는 방안을 놓고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5월부터 추가정거장 타당성 검증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시는 GTX-B, 수인선, 제2경인선 등 인천을 지나는 광역철도망의 효율 증대와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GTX와 수인선이 서로 연결되는 정차역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의회도 지난 27일 건설교통위원회에서 'GTX-B 노선 추가정거장 확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고 다음 달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이번 결의안에서 "GTX-B 노선 중 인천대입구역∼인천시청역 구간은 거리가 약 10㎞로 다른 정차역들에 비해 가장 긴 구간임에도 정거장이 설치되지 않아 연수구 일대 주거 밀집지역이 철도 소외지역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광역철도 수혜 확대 및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추가정거장을 확정하고 GTX-B 노선과 추가정거장이 동시에 개통되도록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TX-B는 송도국제도시(인천대입구역)∼인천시청역∼부평역∼부천종합운동장역∼신도림역∼용산역∼서울역∼청량리역∼남양주 마석 82.8km 구간에 건설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민자 4조2894억원과 국비 2조5584억원을 합쳐 6조8478억원이다.

    인천을 포함하는 민자구간은 송도∼용산, 상봉∼마석 62.8㎞이며 지난 4일 국토교통부에 통합착공계가 제출돼 총 72개월간의 본공사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