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 중구 학생교육문화회관 내 위령비. ⓒ인천시교육청 제공
    ▲ 인천 중구 학생교육문화회관 내 위령비.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 24주기를 맞아 오는 30일 중구 학생교육문화회관 내 위령비 앞에서 희생자 추모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인현동 화재참사의 희생자를 기리며 안전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학생교육문화회관 내 위령비 주변을 정비했다. 유가족 추모공간인 ‘1999 인현동 기억저장소’도 조성했다.

    추모제는 30일 오전 10시30분 희생자를 위한 헌화와 묵념, 추모음악회 등으로 진행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비롯한 시교육청 관계자와 유가족, 인천시의회, 인천시청, 경찰청, 소방청, 중구청 등 관계기관, 희생 학생들이 다녔던 학교 대표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는 1999년 10월 30일 불법 영업 중이던 중구 인현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발생했다. 당시 화재로 학생 52명을 포함해 57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쳤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의 꿈은 안전한 배움터에서부터 출발한다”며 “24주기 추모제를 통해 많은 인천시민 모두 인현동 화재참사를 기억하고 학생들을 위한 안전한 환경조성에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