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원배 전국배드민턴대회]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최고의 경기 펼쳐"셔틀콕 상태, 경기장 컨디션, 상품 등 최고의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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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를 믿고 경기에 임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2023 수원배 전국배드민턴대회 준자강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박무현·김동욱 조는 우승의 비결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팀워크로 꼽았다.박무현·김동욱 조는 29일 수원시배드민턴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준자강 결승에서 구무영·오진호 조를 25-2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준자강은 엘리트 선수 출신 1명과 생활체육 동호인 1명이 팀을 이뤄 아마추어 배드민턴 최강자를 가리는 종목이다.엘리트 선수 출신인 박무현씨는 우승 직후 "너무 좋고 기쁘다라는 생각밖에 안든다"라며 "함께 출전한 김동욱 선수를 믿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다보니 우승할 수 있었다. 내년 대회에도 꼭 출전해 2연패를 달성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올해 초부터 호흡을 맞춰온 박무현·김동욱 조는 매주 2회 함께 운동을 즐기며 대회를 준비해 왔다.올해에만 7개 대회에 출전해 준자강 우승을 휩쓴 박무현·김동욱 조는 지난주 열린 오산 독산성배 전국 OPEN 배드민턴대회 결승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며 사기가 한풀 꺾였다.김동욱씨는 "지난주 출전한 대회에서 한번의 실수 때문에 준우승에 그쳐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라며 "기세가 꺾여 걱정이 컸는데 다행히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했고, 이후 호흡이 더 잘 맞아 큰 어려움 없이 대회를 치뤘다"고 회상했다.둘은 올해 처음 개최된 수원배 전국배드민턴대회에 대해서도 호평했다.박무현씨는 "순위별 상품부터 기념품, 경품 등이 풍성해 동호인들이 모두 극찬했다"라며 "특히 다른 대회와 달리 3, 4위전도 열려 보다 많은 동호인들이 경기 출전의 기회를 부여받아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수원배 대회가 열린다면 무조건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동욱씨도 "수원배 대회는 셔틀콕 상태와 경기장 컨디션이 너무 좋아 상대와 멋진 랠리를 펼칠 수 있었다"라며 "대회에 참가한 배드민턴 동호인 모두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고, 수원시에 대한 이미지도 더욱 좋아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