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내년 본예산 5조1천억 편성..4.6% 감소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도 본예산으로 5조1,071억원을 편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2,470억원(4.6%) 줄어든 액수다.

주요 부문별로는 학생 성공 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에 4,274억원을 반영했다. 세부 내용은 성장하는 포용 교육 2,967억원, 진로·진학·직업교육 647억원, 디지털 생태교육 286억원 등이다. 또 학교시설 개선사업으로 4,024억원을 편성해 냉난방시설 개선(994억원)과 급식실 현대화(621억원) 사업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학교 재정 지원 사업에는 공립학교 기본운영비 3,938억원과 사립학교 재정지원 2,394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무상·복지 지원비는 총 6,381억원으로, 무상 급식 2,739억원과 무상 교복 165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번 예산안에서 무상급식 관련, 안정적인 학교급식 재원확보와 지속적인 물가상승 및 공공요금 인상 등에 따른 학교급식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작년 대비 10% 증액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인천시의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4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세수 감소에 따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액으로 재정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예산 편성에 최대한 집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