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 동구 만석 우회고가교 가 철거 후 6차선 왕복도로가 들어섰다.ⓒ인천시 제공
    ▲ 인천시 동구 만석 우회고가교 가 철거 후 6차선 왕복도로가 들어섰다.ⓒ인천시 제공
    인천원도심 상징인 인천시 동구 만석 우회고가교가 건립 30년 만에 철거되고 주변 일대가 왕복 6차로의 평면도로로 탈바꿈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월 만석 우회고가교 정비사업에 착수한 뒤 사업비 493억원을 들여 철거 사업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만석 고가교는 1993년 길이 1.2km, 높이 15m 규모로 건립돼 산업도로 역할을 해 왔지만 도시미관 훼손과 도시기능 단절로 원도심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인천시는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의 하나로 고가교를 철거하고 1.6km 길이의 왕복 6차로 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인천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가철도공단과도 협의해 고가교가 지나던 철도 건널목을 함께 철거해 보행자 중심의 도로를 구축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원도심 지역을 단절하던 고가교가 철거되면서 도시 미관이 개선되고 원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